이 글을 보러 들어오신 많은 분들이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는 36만 명이 넘는 역대 최다의 응시자 수를 자랑했습니다. 어디선가 대한민국 4대 시험으로 수능, 토익, 공무원 시험, 공인중개사 시험이 꼽힌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정도로 많은 분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시험에는 유명 연예인 서경석 씨도 응시하여 1차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서경석 씨는 올해 32회 시험에서 2차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저 또한 작년에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고 최근에 도청에서 자격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직장을 마치고 시간을 쪼개서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의 합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합격 수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2019년에 30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020년에는 2차 과목만 준비를 해서 최종 합격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였고 따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1. 인터넷 강의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가?
공인중개사 학원의 오프라인 강의를 촬영해서 인강으로 올려놓은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서경석 님이 모델로 활동 중이신 에듀윌, 서장훈 님이 모델로 활동했던 메가랜드를 포함해서 박문각, 랜드프로, 해커스 등 많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전업 수험생이거나 시간이 많은 분들이라면 인터넷 강의 프리패스를 결제해서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1차 시험 100일, 2차 시험 100일 정도를 준비해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니 과목당 강좌 수가 너무 많아서 조금 부담이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려면 기본 강의, 문제풀이 강의, 핵심 요약 강의, 파이널 강의 등 들어야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한정된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지 않고 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법학이나 경제학에 전혀 베이스가 없는 분이라면 기본 강의 정도는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드시 한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가지는 않더라도 기본 개념 강의 정도만 들어두면 법령이나 지문이 이해가 잘 가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때 편하기 때문입니다.
2.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교재는?
앞선 내용에서 계속 강조 했던 것처럼 저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합격을 위한 수험 공부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공인중개사 시험은 상대평가가 아니라 평균 60점만 넘으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절대평가입니다.
그래서 과락 없이 6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를 했고 그러자면 빈출되는 개념들을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출 문제’입니다. 저는 최근 9개년 공인중개사 기출문제를 모조리 풀어보면서 기본서와 병행 했습니다. 예를 들면 기출에 나오는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기본서에서 찾아서 읽어보는 식이지요.
물론 매해 처음 등장하는 개념을 바탕으로 출제되는 문제도 있지만 체감 상 9개년 기출을 전부 학습해 둔다면 60점을 넘기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똑같은 지문으로 문제가 출제되지 않더라도 9개년 기출과 관련된 개념을 알고 있으면 그것을 토대로 정답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에듀윌에서 나온 교재로만 공부를 했습니다. 핵심 개념 요약집과 기출 ox, 기출문제집을 봤고 기출문제집은 단원별로 1독, 회차별로 2독 총 3독을 했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이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집을 1번 봐서는 관련 개념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반복 학습을 통한 체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출 문제집을 보더라도 단원별로 편찬된 것, 회차별로 편찬된 것 두 가지 버전을 공부했습니다.
확실히 단원별로 편찬된 것은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기출 문제가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초반에 특정 개념을 학습하기에 적절한 것 같습니다. 반면 회차별로 편찬된 것은 어떤 단원이 문제로 나온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처음 접하면 어렵습니다만 회독을 거듭할수록 실력을 늘리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장에 다니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공부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내용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많이 다룰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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